정발협 『이회창대표 불공정행위 사례 수집』

  • 입력 1997년 6월 22일 20시 18분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는 李會昌(이회창)대표가 조만간 대표직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당내 자유경선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대표측의 불공정행위 사례를 수집, 당 경선관리위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발협의 徐淸源(서청원)간사장은 22일 『대표직 사퇴문제는 당총재에게 미룰 사안이 아니라 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이대표가 계속 이를 거부할 경우 대표와 일부 당직자 그리고 특보단 등의 불공정 사례를 담은 편지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있다』고밝혔다. 서간사장은 또 『일부 현직 장관들이 이대표의 경선운동을 한 사례가 있어 高建(고건)총리에게 재발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발협은 이대표가 불공정행위를 계속할 경우 당선관위에 이대표의 대표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는 문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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