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오늘오후 유엔-멕시코순방 출국

  • 입력 1997년 6월 22일 15시 54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일요일인 22일 오후 3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金대통령은 부인 孫命順(손명순)여사와 함께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차 23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하는데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뒤 28일 귀로에 美앵커리지에서 1박하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金대통령은 별도의 출국인사를 발표치 않고 서울공항에서 高建(고건)총리와 金漢圭(김한규)총무처장관 및 의전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략한 환송행사만 가졌다.

金대통령은 23일아침(이하 한국시간) 뉴욕 케네디공항에 도착, 이날오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발로 4일간의 유엔방문일정에 들어간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金대통령은 24일오전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통해 92년 리우 환경정상회의이후의 지구환경보전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환경보전 이행실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金대통령은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하는 클린턴美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추진, 4자회담추진문제 북한의 식량난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간 경제 외교 안보현안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한미공조체제 및 양국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金대통령은 서방선진7개국(G-7)중 일본을 포함,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들과 연쇄개별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헝가리, 탄자니아 정상들과도 개별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밖에 키신저 전미국무장관,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등 美주요인사와 만나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金대통령은 멕시코를 국빈방문, 27일밤 12시 멕시코시티에서 세디요대통령과 한-멕시코정상회담을 갖고 아·태지역 중견국가로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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