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규모 위조달러 유통…북한인 낀 조직 적발

  • 입력 1997년 6월 17일 19시 48분


북한인이 낀 대규모 위조달러 유통조직이 일본에서 적발됐다. 일본 도야마(富山)현 경찰본부는 17일 1백달러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홋카이도(北海道)의 한 수산회사 간부 등 6명을 체포하고 위조달러를 일본내로 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국적의 李永福(이영복·57)씨를 지명 수배했다. 체포된 6명은 지난 4월 하순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1백달러 위조지폐 9백80장을 매각하는 등 위조달러를 대량으로 유통시켜 온 혐의다. 일본 경찰은 수배된 이씨가 해외에서 위조달러를 일본으로 반입, 이들을 통해 유통시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백달러 위조지폐 9백30장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동경〓권순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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