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자민련 김용환총장과 지난달 25일 요담

  • 입력 1997년 6월 17일 11시 50분


신한국당 李漢東상임고문이 18일 자민련 金鍾泌총재와 단독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金총재의 최측근인 金龍煥총장이 지난달 25일 李고문과 만난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李고문과 金총장은 지난 25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임시국회 소집과 각 당의 경선문제등을 놓고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고문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권력분산론의 개요를 설명했고 金총장은 내각제 개헌과 연말 대선에 임하는 자민련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사람이 구여권 세력 결집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연대가능성을 타진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李고문은 최근 崔圭夏전대통령과 李春九전민자당대표를 만난데 이어 이날오후 全斗煥- 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을 구치소로 찾아가 면회하는등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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