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 『정치개혁특위 野입장 수용』 건의

  • 입력 1997년 6월 16일 07시 37분


신한국당의 李漢東(이한동)상임고문은 15일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 야당의 누구와도 만나겠다』고 말해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와의 회동 의사를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서울 인사동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서는 정치개혁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는 야당입장을 수용하도록 당 지도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6월중에 국회를 소집하려면 이번 주내에는 두 야당 총재와 만나야 한다는 게 이고문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이고문이 만나자고 한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고문은 이날 오후 崔圭夏(최규하)전대통령의 서교동 자택을 방문했으며 이번주 안에 수감중인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면회할 예정이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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