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김대통령에 엄정중립 요구

  • 입력 1997년 6월 10일 07시 47분


신한국당 李漢東(이한동)고문은 9일 金賢哲(김현철)씨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 대선잔여금 1백20억원 관리문제와 관련, 『일단 수사종결이 됐더라도 검찰이 내사를 계속해 수사단계에 들어갈 수 있으면 철저히 수사해 자금의 성격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SBS와 한국일보의 초청토론회에서 『적어도 오는 12월 대선까지는 여야가 함께 힘을 기울여 (92년 대선자금의) 진상 등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선거자금 문제 전반을 검토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고문은 또 당내 경선과 관련,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고 하면 민주적인 경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금으로서는 김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김대통령의 엄정중립을 요구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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