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협 개소식 이모저모]3백여명 대성황…열기 가득

  • 입력 1997년 6월 3일 20시 19분


서울 여의도 신한국당사 부근의 미주빌딩에서 3일 열린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개소식은 마치 「지구당위원장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80여평의 사무실은 민주계와 민정계의 원내외 위원장과 민주산악회 인사 등 3백여명으로 가득 메워졌고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경선주자들도 앞을 다투어 방문,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鄭義和(정의화)의원의 사회로 金佶煥(김길환)의원의 경과보고, 徐錫宰(서석재)공동의장과 徐淸源(서청원)간사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서의장과 서간사장은 고무된 표정으로 『지난날 계파를 초월해 문민정부를 만들었던 것처럼 정치발전의 큰 길로 가고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李萬燮(이만섭)고문은 『신한국당은 대표 개인이나 경선주자들의 당이 아니다』면서 『야권의 양김(金)씨가 공조할 것이 틀림없으므로 정권재창출은 내분없이 단합해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선주자중 李壽成(이수성)고문 金德龍(김덕룡)의원 朴燦鍾(박찬종)고문 등의 순으로 도착했고 李漢東(이한동)고문과 李仁濟(이인제)경기도지사도 개소식을 전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또 李會昌(이회창)대표는 河舜鳳(하순봉)대표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했다. 이수성고문은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 등과 환담하는 도중 辛相佑(신상우)해양수산부장관에게 『현직장관이 이수성을 지지한다고 떠들고 다니면 되느냐』고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吳世應(오세응)국회부의장 李世基(이세기) 李相得(이상득) 金仁泳(김인영) 李澤錫(이택석) 權正達(권정달) 南平祐(남평우)의원 등 민정계 인사들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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