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들 『李대표 사퇴하라』…인책사퇴 촉구

  • 입력 1997년 5월 28일 08시 01분


신한국당내 「反 李會昌(반 이회창)」 그룹에 속해 있는 대선주자들이 이대표가 대선자금 문제를 잘못 처리하는 바람에 당이 혼란에 빠졌다며 이대표는 29일 전국위원회 이전까지 인책사퇴하라고 촉구했다. 李漢東(이한동)고문은 27일 『이대표는 인기관리에만 급급해 당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는 등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이대표는 29일 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朴燦鍾(박찬종)고문도 이대표는 전국위원회 개최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姜仁燮(강인섭)대통령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전국위원회에서 후임대표를 지명해야 한다는 뜻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29일 전국위 직전에 열릴 예정인 김대통령과 당내 대선주자간의 오찬회동에서도 이같은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채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