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 『대선자금 임시국회서 해결해야』

  • 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신한국당 李漢東상임고문은 26일 『金泳三대통령과 李會昌대표의 대선자금 천명 불가 입장이 당론이면 승복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는 6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나 청문회 구성을 통해 대선자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고문은 이날오전 시내 종로 2가 태화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 문제는 與野간 쟁점이나 정치권의 현안이 아니라 이미 국민과 정치권 사이의 현안이 된 만큼 미래지향적으로 정치의 틀을 새로 짠다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李대표의 대표직 고수는, 대규모 특보단 구성이나 중국 방문에 대규모 수행의원을 대동한 점 등에 비춰 경선의 공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국위원회 개최 직후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경선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오는 6월초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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