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고문 건강상태 약간 호전』…서울대병원 주치의

  • 입력 1997년 3월 12일 17시 14분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한국당 崔炯佑(최형우)고문의 주치의 盧宰圭(노재규)신경과 과장은 12일 오후 2시30분께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입원했을때 보다는 건강이 약간 호전됐지만 2주정도 상태의 추이를 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다』고 밝혔다. 盧과장은 『崔고문은 현재 아주 간단한 말을 할 수 있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약간 활발해졌다』며 『崔고문이 최근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흡연을 많이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같다』고 설명했다. 완전회복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2주정도 건강상태를 살펴봐야 완전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盧과장은 이어 『崔고문은 전날 오전 왼쪽 뇌경동맥이 막히는 급성 뇌색전증을 일으켜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돼 거동이 불편한 상태며 의식도 깨끗하지는 않고 언어기능장애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뇌압을 낮추는 치료와 함께 폐렴 비뇨기계염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盧과장은 또 『혈전이 다시 생겨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기위해 항혈전제를 투여하고 있다』며 『崔고문의 건강상태는 현재 적어도 더이상 나빠지지는 않고 있으며 일부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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