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이한영 피습 논평]

  • 입력 1997년 2월 16일 19시 53분


여야3당은 李韓永(이한영)씨 피습사건과 관련, 일제히 성명과 논평을 내고 북한의 책동에 우려를 표명했다. ▼신한국당 金哲(김철)대변인〓정부는 이제 국가안보의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온 국민은 전시에 준한 철저한 안보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비상시국에서 야당이 또다시 간첩잡는 안기부법의 시행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안보야 어쨌든 대선만 생각하는 국적불명의 발상임을 지적해 둔다. ▼국민회의 柳鍾必(유종필)부대변인〓黃長燁(황장엽)망명이후 북한이 대남보복을 공언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정부의 공안태세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드러냈다. 정부는 북한의 테러대상 1호로 지목돼온 이씨에 대한 특별보호조처를 시행했는지 밝혀야 한다. ▼자민련 金昌榮(김창영)부대변인〓북한의 책동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매우 심각한 사건으로 우리사회가 북한의 거듭된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황장엽 망명과 동시에 국내외 주요공관 방호와 요인 경호를 강화하는 것은 기본적인 대응조처인데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것은 현정부의 대공태세 미비와 치안능력부재를 실증하는 것이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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