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권의원 거액수수설로 여야 정면 공격돌입

  • 입력 1997년 2월 6일 07시 52분


신한국당 洪仁吉(홍인길)의원과 국민회의 權魯甲(권노갑)의원의 한보관련 거액수수설이 대두되면서 여야는 다시 상대측을 정면 공격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위원은 5일 당무회의에서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와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를 겨냥, 『오는 12월 대선을 통해 지금까지 정치를 이렇게 이끌어 온 구(舊)지도자들을반드시정계에서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당은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일부가 수십억원을 한보로부터 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자체정보를 갖고 있으며 PK(부산경남)검찰이 이 부분에 걸려 멈칫거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92년 대선당시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한보로부터 받았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청·최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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