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洪仁吉(홍인길)의원과 국민회의 權魯甲(권노갑)의원의 한보관련 거액수수설이 대두되면서 여야는 다시 상대측을 정면 공격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위원은 5일 당무회의에서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와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를 겨냥, 『오는 12월 대선을 통해 지금까지 정치를 이렇게 이끌어 온 구(舊)지도자들을반드시정계에서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당은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일부가 수십억원을 한보로부터 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자체정보를 갖고 있으며 PK(부산경남)검찰이 이 부분에 걸려 멈칫거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92년 대선당시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한보로부터 받았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청·최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