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세기/한반도97선택]올해의 정치일정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9시 20분


「鄭然旭기자」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새해의 최대관심사중 하나는 여권 후보의 가시화 과정이다. 신한국당은 대통령후보선출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일단 8,9월경으로 잡고 있으나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취임4주년(2월25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통해 여권 후보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잡혀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회의는 3월까지 시도지부개편을 단행한 뒤 5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자민련도 1,2월경 조직정비를 마친 뒤 3∼6월경 개최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물론 여야가 서로 상대방의 후보선출을 예의주시하며 신경전을 벌일 것이 분명해 대선후보선출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매우 유동적이 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야권의 후보단일화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은 일단 각당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뒤인 6월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별도의 대선일정을 준비한다. 모든 기부행위는 선거일 1백80일전인 6월21일부터 제한된다. 이 때부터 선관위는 사실상 각 정당들의 사전선거운동 단속에 착수한다. 또 대선후보자는 11월26일과 27일 양일간 등록신청을 마쳐야 한다. 후보등록을 마치면서부터 본격적인 대선운동이 선거일 하루전인 12월17일까지 진행된다. 통합선거법에 의해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과거처럼 유세장에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방식보다 TV토론 등 미디어정치대결이 선을 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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