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등 날치기]신한국 李홍구대표 기자간담

  • 입력 1996년 12월 26일 11시 57분


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26일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 개정안의 단독처리와 관련, 『두 법안의 시급성에 비춰 볼때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서 처리되기를희망했으나 야당의 물리적 저지입장이 확고해 어려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이날 오전 汝矣島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처리하지 못한 것은 당으로서나 대표 개인으로서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그러나 『적법한 국회절차에 따라 처리됐으며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李대표는 또 『與野가 물리적 충돌로 간다면 국민화합에 전혀 도움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결의식을 고조시키고 우리의 국가위상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의 선택이 옳은가 아니면 야당의 주장이 옳은가는 내년도 선거에서 국민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대표는 이어 『수일내에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만드는 등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보완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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