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한총련 기습대비 경계 강화

  • 입력 1996년 12월 23일 11시 28분


신한국당은 23일 안기부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한총련 소속 학생들이 여의도 당사를 기습 점거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 당사경비를 크게 강화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날 평소의 2배에 가까운 전경을 중앙당사 주변에 배치, 출입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통제하는 한편 당사내 각 당직자실 입구와 지하 주차창, 비상계단 주변에 대한 경비도 대폭 강화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姜三載총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어제부터 한총련이 당사를 기습 점거, 당직자실을 점거한다는 첩보가 있어 당사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당직자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국회도 한총련 학생들의 기습 침투와 점거, 농성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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