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천공단-낙동강 수질개선」 종합대책 연기될듯

  • 입력 1996년 12월 23일 11시 28분


大邱 위천공단 지정및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가 내년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위천공단과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에 관한 정부의 대체적인 방침은 정해졌으나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가 늦어짐에 따라 종합대책 빌표는 내년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李洪九대표 주재로 이날 63빌딩에서 釜山 大邱 慶南北 출신 의원들이 참석하는 `위천공단 추진관련 간담회'를 갖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연기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재경원 건교부 환경부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안에 대해 설명하고 보완책을 논의할 방침이었으나 신한국당측으로부터 간담회를 연기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부산-경남의원들의 요청으로 간담회가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연기배경은 위천공단을 국가공단으로 지정하되 규모를 2백여만평으로 축소하고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을 오는 2001년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기로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지역정서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낙동강수질개선 사업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검토하라는 金泳三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2001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법안에 수질개선사업 재원조달방법,수질개선 기획단 설치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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