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고문 올 5번째 訪日 귀국…강연등 분주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東京〓李東官특파원」 朴燦鍾(박찬종)신한국당고문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일본을 방문했다. 박고문은 올들어서만 다섯번째 일본을 찾았다. 특히 박고문은 이번에 특별보좌역인 朴應七(박응칠)전KBS해설위원 李相冕(이상면)서울대법대교수 金東一(김동일)이화여대교수 등 핵심 브레인들을 대동, 단출한 행보를 좋아하던 종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예상과는 달리 박고문은 이번 방일에서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9일 와세다대 강연에서는 『전후세대와 한글세대가 주체가 돼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구축해 나가자』며 『과거사 문제에 관해 흔쾌하게 사과하는 「금도(襟度)」를 발휘하라』고 일본측에 촉구했다. 10일 산케이신문과의 회견에서는 일본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1일과 12일엔 재일상공인회 노무라연구소 노동학회 등을 잇따라 방문, 재일교포들의 적극적인 대한(對韓)투자를 촉구하고 한일간 무역역조 시정방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준비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그의 측근들은 『자신감은 갖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방일은 일본내에 대권주자로서의 「확실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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