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외교부장 『올해 홍수피해 22억달러』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北韓의 金永南 외교부장은 올해 홍수로 약 22억달러의 피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시인했다. 金부장은 11일 밤(현지시간) 방영된 독일 공영 ZDF-TV 기획 프로그램과 가진 회견에서 작년 홍수로 약 1백5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엔 북한 서부해안지방 경작지를 강타한 홍수로 22억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동유럽과 舊소련의 몰락으로 타격을 받은 북한 경제가 작년과 올해 잇따라 엄습한 환경 재난 때문에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金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고위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북한의 경제 위기를 대외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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