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노동법 개정안」 장외홍보 분주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尹正國기자」 정부가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각계지도자들과 접촉해온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가 9일에는 종교 및 사회지도자들과 만났다. 朴炯圭(박형규)목사 宋月珠(송월주)불교조계종총무원장 徐英勳(서영훈)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동대표 李世中(이세중)변호사 姜汶奎(강문규)아시아시민운동연구원장 金俊坤(김준곤) 徐京錫(서경석)목사와 오찬을 함께한 것. 박목사는 『80년대에는 정부나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컸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강경주장을 했고 이를 정부가 수용하다보니 불합리가 누적돼 왔으나 이제는 시대상황이 달라졌다』며 『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입법을 추진하면 과거와 달리 국민들이 선의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원장은 『정부안이 경쟁력제고를 위해 재계쪽에 기울어졌다는 정서가 우세한데 정부가 균형있고 미래지향적 안이라는 것을 설득해 무리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원장도 『국민적 중대사안이니 야당과의 합의가 중요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역할도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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