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일가 탈출]정부,신병인수팀 파견등 구체준비 착수

  • 입력 1996년 12월 6일 11시 44분


정부는 북한을 탈출, 한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金경호씨(62) 일가족을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로 데려온다는 방침아래 6일 신병인수팀의 파견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홍콩총영사관의 관계자가 5일 金씨 일가족을 면담하고 한국으로의 망명의사를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에따라 홍콩당국과의 망명절차협의는 마무리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金씨 일가족은 현재 홍콩당국이 안전하게 보호중"이라면서 "신병인수절차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서울로 데려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명간 신병인수팀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金씨일가족이 당초 예상했던 내주초(9일께)가 아니라 하루 이틀 앞당겨 주말에 서울에 도착할 가능성은 높지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金씨 일가의 북한 탈출에는 金씨의 장인인 재미교포 崔영도씨의 주도적인 역할과 더불어, 崔씨의 며느리인 재미교포 李정희씨가 중국을 방문해 조선족 안내원을 물색하는등 지원활동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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