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대표단 7일∼14일 방한…양국 군사교류 협의

  • 입력 1996년 12월 4일 08시 12분


중국 군사대표단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군사대표단은 羅斌(나빈·소장)국방부외사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민해방군 간부 4명으로 방한기간중 金東鎭(김동진)국방장관 都日圭(도일규)육군참모총장 등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군사교류 활성화에 대해 협의한다고 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군사대표단의 방한은 일본 러시아 등과 군사교류를 다각화하려는 한국 국방정책의 일환으로 실현됐으며 중국측도 한반도에 대한 정치 군사적 영향력을 일정 부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92년 국교수립 후 상호 무관을 파견해 왔고 지난 6월에는 한국측 국방부 제1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했으나 중국측은 북한의 입장을 고려해 본격적인 방한을 미뤄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미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韓美(한미)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주변 다자간 안보대화를 위해 한국 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국방장관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東京〓尹相參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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