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고문 「경제대통령감」인상 심기…「신국부론」출간

  • 입력 1996년 12월 1일 19시 53분


「李院宰기자」 신한국당 朴燦鍾(박찬종)상임고문이 1일 「박찬종의 신국부론―경제의 틀을 새로 짜 21세기를 열자」는 제목의 경제저서를 출간했다. 평소 『대통령은 경제현안을 풀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해온 박고문은 이 책에서 신한국당내 대권주자들 중 경제통답게 자신의 경제청사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박고문은 이 책에서 8고(高)와 저효율로 상징되는 현 경제난국의 원인을 『과거 정부주도형 경제개발시대의 불균형 구조를 80년대 후반의 3저 호황때 환골탈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디지털방식의 무선호출기술(CDMA)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부의 소유집중을 차단하는 상속세과세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금융실명제가 정착되지 않았거나 명실상부한 부동산실명제가 도입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정부의 핵심개혁정책에도 일침을 가했다. 박고문은 이 책에서 부국강병 국가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지도자로 세종대왕과 흥선대원군 朴正熙(박정희)전대통령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고문은 이번 경제저서 발간을 시작으로 교육 환경 등 국정 각분야의 비전과 정책집을 시리즈로 내놓고 내년초부터 의원들과 대의원들을 본격 접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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