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난 해소 비관적…군부 입김 강화』 안기부

  • 입력 1996년 11월 3일 20시 33분


국가안전기획부는 최근 북한의 경제상황과 관련, 『지난해 북한은 마이너스 4.6%의 성장을 기록, 6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에 머물렀으며 무역규모도 20억5천만달러로 지난 90년대비 56%에 불과했다』며 북한의 경제탄력성에 비춰 경제난타개 가능성은 비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사실은 안기부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보좌관 및 국회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정세설명회에서 밝혀졌다. 안기부는 이어 식량감량배급으로 생산현장에서의 결근율이 30%를 넘어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는 바람에 북한 최대광산인 무산광산과 흥남비료가 조업을 중단했으며 군급식도 당초 8백g에서 6백g으로 줄어 군사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최근 북한체제와 관련, 『金日成사후 현재까지 金正日이 국가수반에 오르지 않는 등 권력과도기적인 비정상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내 군부의 사회통제력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鄭然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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