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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씨 구속수감…1억5천만원 수뢰 비밀누설 혐의

입력 1996-10-26 20:16업데이트 2009-09-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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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養鎬전국방장관(사진)의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安剛民검사장)는 26일 李전장관이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李전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3월 무기중개상 權炳浩씨에게 3억원을 전달, 이중 1억5천만원을 李전장관에게 건네주도록 한 石鎭哲 당시 대우중공업사장(현 바르샤바FSO사장)을 제삼자뇌물교부혐의로 구속하고 鄭虎信 당시 전무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李전장관과 대우중공업측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대우그룹 尹永錫총괄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뜯어낸 UGI사 대표 李南熙, 전대표 姜種浩씨 등 2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전장관은 지난해 4월5일 서울 타워호텔내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무기중개상 權씨로부터 『대우중공업이 주생산업체로 돼 있는 경전투헬기사업이 잘 추진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李전장관은 지난 94년 8월초 서울 캐피탈호텔 커피숍에서 당시 국방부가심의중이던 항공기정비 전산화시스템(CDS)사업의 추진상황을 기록한 비밀 메모를 權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石사장은 지난해 3월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權씨 집에서 경전투헬기사업 청탁과 관련, 李전장관에게 전달해 달라며 權씨에게 3억원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李씨와 姜씨는 지난 5월 국방부장관실에서 『5억원을 주지 않으면 진급 로비사실과 뇌물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당시 李장관을 협박했으며 李전장관의 무마 부탁을 받은 尹회장으로부터 지난 15일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李전장관이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3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과 장성진급 등 군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해외에 체류중인 무기중개상 權씨에 대해 제삼자 뇌물취득 및 뇌물공여혐의로 기소중지했다.〈崔英勳·金正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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