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화학비료공장에 화재…피해 심각

  • 입력 1996년 10월 25일 14시 40분


북한의 대표적 화학비료회사인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 비료생산 공정에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통신이 25일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평남 안주시 소재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암모니아직장에서 원인을 알 수없는 화재가 일어나 큰 피해를 봤으며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겨우 불길이 잡혔다는 것이다. 신문은 화재발생 시기나 피해액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으나 "조금만 지체했으면 나프타가 들어있는 탑이 폭발해 보일러 설비, 전기자동화설비들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적지않은 인명피해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혀 사고가 매우 심각했던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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