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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홍구대표 흠집내기」…국회연설 내용 문제삼아

입력 1996-10-23 21:00업데이트 2009-09-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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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永默기자」 신한국당의 李洪九대표가 22일 국회 대표연설을 끝내자마자 국민회 의측은 李대표를 향해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등 신랄한 공격을 퍼붓고 나섰다 . 尹昊重부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李대표의 병력(兵歷)을 문제삼으며 『국가 누란 의 위기에 처했을 때 국방의 의무를 저버린 사람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런 전력 콤플렉스 때문에 학자적 양심을 내던지고 안기부 대변인처럼 이치에 맞 지 않는 안기부법개정을 주장하는지 모르나 李대표는 더 이상의 추한 행동을 자제하 라』고 비난했다. 이어 朴仙淑부대변인은 23일 李대표가 연설에서 한 의료기기 회사대표인 李珉和씨 를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운데 대해 『이는 방송광고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라며 『이같은 광고성발언 때문에 李씨의 급성장에 권력이 개입됐다는 세간의 의혹이 증폭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이날 李씨문제와 관련, 권력층을 동원한 특혜의혹 등을 거론하며 당내에 진상조사소위까지 구성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李대표에 대해 국민회의가 돌연 공세를 취하고 나선데는 「유력한 여권의 대통령 후보감」에 대한 사전 응징의 성격이 짙다는 게 당안팎의 시각이다. 한 당직자는 『 앞으로 李대표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측은 23일 『인신공격성 비난이 일시적으로는 재미있을지 모르 나 종국에는 우리 당을 원망하게 될 것』(金哲대변인)이라는 「엄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李씨 문제에 대해서는 『李대표도 한번 만났을 뿐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의혹이 있다면 야측과 함께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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