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李載昊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16일 「북한이 노동1호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계획은 주변국가들
을 위협하고 세계 여러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량 파괴무기
확산금지를 위반하는 어떤 국가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컬러스 번스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미국은 현재 다양한
정보수집을 통해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과거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 등 초강대국간에 대결 위험이 있었으나 21
세기를 앞둔 지금 우리는 북한 이라크 리비아 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사일문제는 우리가 결코 북한에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대표단이 노동1호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중이냐는
물음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