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수시절 도움 준 거트먼 총장 獨대사로 지명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21-07-05 03:00수정 2021-07-0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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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방미 앞두고 G7 중 첫 임명
2016년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에이미 거트먼 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왼쪽)이 펜실베이니아대의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필라델피아=AP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에이미 거트먼 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72)을 주독일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그는 1월 집권한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첫 주요 7개국(G7) 대사다. 주독일 미국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가 추진했던 주독미군 감축 논란 등으로 지난해 6월 리처드 그리넬 당시 대사가 사임한 후 1년 넘게 공석이었다. 15일 미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도 G7 중 독일 대사를 가장 먼저 임명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거트먼 총장은 미 하버드대와 영국 런던정경대(LSE)를 졸업한 정치학 교수 출신이다. 2004년부터 18년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의 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8년 미 경제매체 포천이 꼽은 ‘세계의 지도자 50위’에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그의 발탁을 일종의 ‘보은 인사’로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7년 초 부통령에서 물러나자마자 그에게 명예교수 지위를 주고 대선출마 선언 전까지 모두 91만1000달러(약 10억3500만 원)를 후원했다. 2018년 대학 내에 ‘펜-바이든 외교·국제관여센터’를 설립한 후 센터 운영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참모와 측근도 대거 기용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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