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 대부’ 이광형 교수 KAIST 새 총장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넥슨 김정주-네이버 이해진 등 배출

KAIST 17대 총장에 이광형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67·사진)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KAIST 학술문화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17대 KAIST 총장으로 이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23일부터 4년이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총장은 KAIST 산업공학과에서 석사를, 프랑스 리옹 국립응용과학원(INSA)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교학부총장 및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선임 전에는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전산학과 교수 시절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 대부라고도 불린다.

이 신임 총장은 평소 학문 간 융합을 강조해왔다.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주장하며 2001년 KAIST에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했다. 2009년에는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2013년에는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교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미국 스탠퍼드연구소 및 일본 도쿄대 공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인공지능학회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 일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shinjsh@donga.com
#벤처#창업#대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