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지나 리, 백악관 참모진에 합류

조유라 기자 입력 2021-01-16 03:00수정 2021-01-1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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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일정담당 국장’ 임명돼
한국출생… 美서 자라 보스턴대 입학
바이든 재단서 일하며 인연 맺어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신임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참모진에 30대 한국계 여성이 국장급으로 입성한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한국계 지나 리 씨(사진)를 당선인 부인 질 여사(70)의 ‘일정담당 국장’(Director of Scheduling and Advance)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리 씨는 지금도 인수위에서 질 여사를 보좌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자란 리 씨는 2006년 보스턴대에 입학했다. 2009년 민주당 거물 정치인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언론 담당 인턴을 거쳐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통령부인실 언론 및 홍보담당 인턴으로 일했다. 2016년 대선에서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일정 관리를 맡았다.

리 씨는 2017년 8월부터 바이든 재단에서 선임정책 담당관으로 일하며 당선인 부부와 연을 맺었다. 부부는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장남 보를 기리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리 씨는 지난해 바이든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모금행사 국장,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의 일정 관리 등을 맡았다.

리 씨가 백악관에서 일정 업무를 담당하는 첫 한국계 인사는 아니다. 미시간주 태생인 유진 강 씨(37)는 2009∼2017년 8년간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통령의 특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그는 종종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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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지나 리#백악관 참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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