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온라인 시상식을 열고 바흐 위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20만 달러(약 2억2500만 원)를 수여했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고취한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바흐 위원장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기여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당초 입국 후 수상할 예정이었던 그는 최근 유럽에서 악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오지 않고 온라인 행사를 통해 상을 받았다. 그는 “직접 한국에 가지 못해 죄송하다. 저 또한 분단국가였던 독일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들만큼 평화를 갈망한다”며 “상금은 올림픽난민지원재단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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