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前 유한킴벌리 회장 별세…딸 이혜정 “내겐 교과서 그 자체, 닮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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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4시 40분


사진=이혜정 인스타그램
사진=이혜정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 이혜정(62)의 부친인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이혜정은 과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부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왔다.

앞서 이혜정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혜정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버지. 정말 감사하다”며 부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분의 인생을 닮고 싶다. 나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 그 자체였다”며 “‘그런 딸이 있어 내 인생이 나쁘지 않았어’라고 듣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혜정은 지난 2016년 SBS ‘영재 발굴단’에서도 부친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는)자력으로 인생을 만들어 오신 분이고 지금도 제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는 부친과 함께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이혜정은 “화려한 생활을 했을 것 같지만, 우리 아버지는 정말 검소한 분이었다”며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면 ‘거기서 밥이 나오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정의 부친은 “그래서 내 별명이 ‘짜다 리’다. 내 검소함을 보다 못해 어느 직원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혜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부친이 27일 별세했다. 이혜정의 부친은 유한킴벌리 이종대 초대회장으로 향년 87세”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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