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인명구조 6명 LG의인賞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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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이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도운 이양섭(53) 이기현(29) 이호영(43) 이상화 씨(71), 이재혁 군(16), 김종수 씨(64) 등 6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건물 외벽청소 업체 대표인 이양섭 씨는 화재 현장에서 건물 8층 난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을 발견하고 아들 이기현 씨에게 크레인 차량을 가지고 오게 해 시민 3명을 구조했다. 건물 내 헬스클럽 관장인 이호영 씨는 4층과 5층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시민 20여 명을 비상구로 대피시켰다. 4층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던 이상화 씨와 손자 이재혁 군은 2층 계단 창문틀을 뜯어내 약 15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3층 남성 사우나 이발소에 근무하던 김종수 씨는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수면실과 탈의실을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찾아 비상계단으로 1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lg복지재단#제천화재 인명구조#이양섭#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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