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상승 기운 계속 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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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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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동아방송 전직 사우… 東友會 ‘2017 송년의 밤’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우회 송년의 밤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조강환 동우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우회 송년의 밤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조강환 동우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전직 사우의 모임인 동우회(東友會)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 동우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조강환 동우회장(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인사말에서 “2020년이면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맞이한다”며 “인촌 김성수 선생부터 고하 송진우, 설산 장덕수 등 동아일보 창간을 이끈 이들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21년간의 청춘시절을 동아일보 기자로서 동아일보와 함께 살았다”며 “최근 동아일보가 기가 살아나는 것 같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상승의 기운을 잘 살려서 선대로부터의 동아일보 위상, 신뢰, 사랑을 완벽하게 회복하고, 능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은 축사에서 “동아미디어그룹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의 매체 합산 여론영향력 평가에서 신방 겸영 언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ABC협회의 유료부수 인증 결과에서도 좋은 평가를 거뒀고, 기업신용평가에서도 AA를 받는 등 제작과 경영 모두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우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계속해서 동아미디어그룹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열린 ‘동우 몽도상’ 시상식에서는 김복수 동우가 이 상을 받았다. 몽도상은 고 이동수 초대 동우회장의 유족이 기탁한 5000만 원으로 제정됐다. 몽도(夢桃)는 고인의 아호다. 동우회 공로패는 김준태 오봉진 유종석 동우가 받았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조강환 현 회장이 연임했다. 신임 감사에는 이문조 권이상 동우가 선출됐다. 국악인 안숙선 씨와 제자들, 소리꾼 장사익, 코미디언 남보원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박경석 유경현 장성원 전 국회의원,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경재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선휘 삼양염업 고문,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기정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전만길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성낙오 전 영남일보 사장, 최규철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노재성 전 국민일보 부사장,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등 전현직 사우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동우회 2017 송년의 밤#조강환 동우회장#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낙연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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