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국 교수팀, 국제 실내항법 경연대회 스마트폰 부문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박찬국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이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열린 2017 국제 실내 항법 경연대회(IPIN 2017) 스마트폰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IPIN은 실내 위치인식 및 항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회로 2014년부터 경연대회를 주최했다.

박 교수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 센서와 자이로 센서, 기압계를 이용해 실시간 보행항법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대회에서는 이 앱을 켜고 홋카이도대 학술교류회관 1∼2층을 오가며 10분간 400m를 움직이며 위치를 기록했다. 실제 위치와 앱에서 나타난 위치를 비교한 결과 6개 팀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대회에 참가한 박소영 학생은 “실제와 앱에 기록된 위치는 4∼5m 정도 차이 났다”며 “2위 팀보다 2배 정도 더 정확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내 항법은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막히는 건물 안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건물 입체 실내 지도나 와이파이, 카메라 등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다양한 센서와 장치를 이용한다.
 
오가희 동아사이언스 기자 solea@donga.com
#2017 국제 실내 항법 경연대회#박찬국 교수#ipin#실시간 보행항법 애플리케이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