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 다시 짜는 심정으로 부활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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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9개기관 신년인사회

 심각한 수주난으로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 조선업계가 새해를 맞아 “마른 수건을 다시 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조선해양 관련 9개 기관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2017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매년 9월 열리는 ‘조선해양의 날’ 행사와 함께 조선업계 최대 연례행사다. 특히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1년 만에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조선해양산업이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치열한 경쟁, 세계 경기 침체, 유가 하락 속에서 유례없는 수주절벽에 직면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업계 ‘빅3’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수주 목표도 밝혔다. 대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목표다.
 
부산=정민지 기자 jmj@donga.com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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