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애착 끊고 자유의 삶 깨달아” 정진석 추기경 서임 10주년 축하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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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정진석 추기경(85·사진)의 서임 1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식이 24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축하식은 세 번째 추기경인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등이 집전한 가운데 사제와 신도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추기경은 “80세가 지나면서 세속에 있는 모든 것의 애착을 끊게 되고 하느님의 길만 따라가는 삶을 사는 것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길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추기경은 1961년 사제품을 받고 39세 때인 1970년 최연소로 주교가 됐다. 청주교구장,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서울대교구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은퇴했다. 지금까지 저서와 역서 59권을 펴냈고 교회법의 권위자로 꼽힌다. 이날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은 김희선 신부, 50주년(금경축)을 맞은 심용섭 김형식 김수길 안상인 차인현 김성태 신부의 축하식도 함께 진행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정진석 추기경#서임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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