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사업… 금융노조 5818만원 성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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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위안부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5818만 원을 쾌척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억의 터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원이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서울 남산 통감관저 터에 올해 8월 15일 조성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1월부터 이달 초까지 35개 지부를 통해 모금 운동을 벌였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할머니가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빨리 기억의 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성(性) 보호 단체 탁틴내일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민간단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기금을 모아왔다. 현재까지 모인 돈은 2억 3000만 원가량.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귀향’의 영향 때문인지 1만 원 단위로 소액을 기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 02-324-0238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위안부#기억의 터#위안부 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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