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녹화기구, 북한에 묘목-종자 지원

윤완준기자 입력 2015-10-28 03:00수정 2015-10-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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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여의도 8배 면적 녹화 가능 ‘에이스경암’도 농자재-비료 제공
27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황해북도 사리원시 임농업 협력물자 지원 환송식에서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자들과 손을 흔들고 있다. 에이스경암 제공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전 국무총리)가 27일 북한에 묘목과 종자를 함께 지원했다. 특히 산림청이 아시아녹화기구를 통해 3000만 원 규모의 종자 4t을 지원한 것이 눈길을 끈다.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이후 정부의 직접적인 대북 지원이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북한에만 있는 희귀 종자를 한국에 제공하기로 해 남북 산림협력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슬로건을 내걸고 남북 산림협력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이날 조림용 낙엽송 묘목과 연료림 조성용 아까시나무 묘목 등 2만3000그루와 산림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잣나무와 낙엽송 종자 4t를 황해북도 사리원에 지원했다. 종자 4t은 여의도 면적의 8배 정도인 2400ha(약 2400만 m²)에 심을 수 있는 규모다. 아시아녹화기구는 양묘장 시설 현대화 품목, 임농복합경영을 위한 소형 온실도 함께 지원했다. 고건 운영위원장은 19~26일 산림녹화 등을 주제로 한 평양과학기술대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아시아녹화기구가 지원한 물자는 이날 방북한 에이스침대(회장 안유수) 산하 대북 지원단체인 에이스경암을 통해 북한에 전달됐다. 정부는 올해 4월에 이어 이날 에이스경암의 소규모 비료(15t) 지원을 허용했다. 에이스경암은 2009년 3월부터 시범 영농단지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50동 규모의 새 온실 건설자재와 채소 종자,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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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녹화기구#북한#묘목#에이스경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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