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공성진 대표 “한국산 과일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을 겁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유기농 브랜드 ‘서리’ 워싱턴서 시식회

17일 미국 워싱턴 W호텔에서 열린 한국 과일 브랜드 ‘서리(seoree)’ 발표회 모습.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17일 미국 워싱턴 W호텔에서 열린 한국 과일 브랜드 ‘서리(seoree)’ 발표회 모습.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한국산 유기농 과일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국 과일 브랜드 ‘서리(seoree)’가 17일 미국 워싱턴 W호텔에서 브랜드 발표회 겸 미국 진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리 측은 이날 참석자 200여 명에게 한국 과수원에서 생산한 사과와 배를 이용한 특별 요리와 칵테일을 소개하는 시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비롯해 미국의 음식 블로거와 과일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리의 공성진 대표는 “한국의 15만 과수 농가에서 생산된 사과와 배 중에서 미국인이 선호하는 당도와 경도(씹히는 식감)를 가진 제품들을 선별해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약 1000t의 제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리는 한국에서 사용되는 브랜드 ‘seoree’를 그대로 사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 과일의 우수성을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워싱턴에 이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시식회를 열어 미 식품유통업계 바이어들과 직접 교류할 계획이다. 미 경영 잡지 포브스 최근호(10일자)에는 서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알리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김창준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은 김창준미래한미재단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서리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서리#유기농 과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