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회장 이번엔 34억 기부

  • 동아일보

주식 배당금 전액… 2011년이후 3번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이 올해 보유지분에 따른 배당금 약 34억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이 세 번째 기부로 박 회장은 2011년부터 총 137억 원을 기부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이 올해 받게 될 배당금 34억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3월 박 회장은 해외법인 설립 등으로 진 빚을 갚고 난 뒤 2011년부터 받는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11년에는 61억9000만 원, 2012년 41억 원의 배당금을 내놓았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해 대부분 장학생 육성사업에 사용하고 일부는 사고와 질병 등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임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2000년 국내 장학생 300명을 선발한 뒤 13년간 4925명에 이르는 국내외 장학생을 배출한 바 있다. 또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으로 1만4000명에 가까운 어린이와 학생을 지원해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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