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발리우드 황제’ 야시 초프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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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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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리우드의 황제’로 불리던 감독 겸 제작자 야시 초프라(사진)가 2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그는 뎅기열 진단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합병증에 따른 장기부전으로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초프라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인도로 이주해 왔다. 1951년 조연출로 영화계에 뛰어든 초프라는 1959년 감독으로 데뷔했다. 다음 달 개봉할 신작이자 유작인 ‘내가 살아있는 동안’을 포함해 5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다. 특히 그는 1960, 70년대 인기 연애물 영화를 잇달아 제작해 ‘로맨스의 왕’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수많은 영화에 직접 배우로 출연하기도 한 초프라는 1970년 ‘야시 라지 필름’을 설립해 영화인을 발굴했다. 초프라는 2009년 제14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부고#발리우드#야시 초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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