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LA상륙작전 “빌보드 재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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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차트 4주 연속 2위… 11월까지 머물며 1위 노려

싸이(사진)가 빌보드 핫100(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2위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미국 활동으로 ‘4전 5기’를 노린다.

싸이는 18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빌보드 2위를 아쉬워하는 날이 올 줄이야 ㅋㅋㅋㅋㅋ 내일 미국 가니까 방점 함 뿜어볼랍니다 ㅋㅋ”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11월 초까지 머문다. 15일부터 18일까지 호주에서 방송 출연 등의 활동을 한 그는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TV와 라디오 방송, 음악 축제에 출연하고 새 앨범에 관한 음반사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빌보드 차트 64위에 진입한 싸이는 ‘엘런 디제너러스 쇼’ ‘투데이쇼’ 등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 뒤 차트 성적이 11위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탄 바 있다. ‘말춤 프로모션’이 또 효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싸이가 미국 현지에 얼굴을 비치면 ‘강남스타일’의 라디오 방송 횟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라디오 방송 빈도를 따지는 ‘팝 송스’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5주간 꾸준히 상승해 10위까지 올라왔다.

한편 빌보드닷컴은 27일자 핫100 차트 10위권 동향을 소개하며 “싸이가 마룬5에 이어 또 한 번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5주 연속 정상을 지킨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와 이번에도 접전을 벌였다. 2주 전 총점 500점 안쪽까지 좁아졌던 싸이와 마룬5의 격차는 이번 주에도 2000점 정도로, 크지 않았다. 마룬5는 여전히 방송횟수에서 크게 앞섰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싸이#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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