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로 청소년 정서 치유를” 마사회, 인천에 첫 힐링센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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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KRA)는 21일 승마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치유하는 ‘KRA 승마 힐링센터’ 1호점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설립하고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승마 힐링센터는 승마 외에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예술치료, 두뇌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게임중독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청소년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재활승마치료사인 신정순 교관은 “기존의 재활승마가 신체장애가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승마 힐링센터는 정서적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며 “승마치료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말과 교감한다는 즐거움 덕분에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승마 힐링센터 프로그램은 주 1회 30분 승마를 중심으로 총 8차례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회당 3만 원이지만 마사회는 저소득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말에는 경기 시흥시에 2호점을 개장하고, 2022년까지 매년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승마 힐링센터 30곳을 개설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마사회#승마 힐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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