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강화시킨 한덕수, 그를 그리워할 것”
민주 타운스-공화 로스캠 의원, 본회의서 “찬사할 기회 달라”
미국의 중진 하원의원 2명이 2월 28일(현지 시간) 하원 본회의에서 한덕수 전 주미대사의 외교활동을 칭찬하는 헌사(dedication)를 했다.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장을 지낸 민주당의 애돌퍼스 타운스 의원(뉴욕)과 공화당 원내 수석부총무 피터 로스캠 의원(일리노이)은 이날 각각 한 전 대사를 찬사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타운스 의원은 의회 속기록에 게재한 연설문을 통해 “한 대사가 워싱턴에서 활동한 3년은 한미동맹을 강화시킨 커다란 성공과 성취의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거론하며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상징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 대사의 성실성과 그가 의회에서 구축해놓은 많은 친구들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사는 미국의 지역을 방문할 때 반드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났으며 그의 감사 표현은 감동적이었다”며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로스캠 의원은 별도 발언을 통해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으로 한국이 직면한 위기상황에서 한 대사가 보여준 사려 깊고 일관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로 2010년 11월 부친과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우리는 한 대사가 미국에서 최고 외교관으로 일한 것에 감사하며 무역협회장으로서도 성공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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