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내년 문열 서울관, 한국예술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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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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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ULL)의 내년 개관과 함께 두 배 이상 커지는 시점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취임 한 달을 맞는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60·사진)은 21일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관 완공,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들어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가칭) 건립과 함께 각 미술관의 역할 정립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과천 본관은 자연 속 미술관이면서 한국 현대미술사를 정립하는 공간으로, 도심 속 서울관은 동시대 미술을, 고궁에 자리한 덕수궁관은 근대미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정 관장은 서울관의 운영방향도 소개했다. “젊은층과 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소의 이점을 살려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종합미술관’, 한국예술의 ‘중심미술관’, 미술계와 관객이 소통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만들겠습니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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