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준법 여든까지]스쿨폴리스… 중지미수… “퀴즈로 푸니 머리에 쏙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9일 03시 00분


중학생 생활법 퀴즈왕 본선
이영은 양 개인전 대상 받아

18일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중학생 생활 법 퀴즈대회 ‘법 탐험 프로젝트, 최고로(最高LAW)!’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18일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중학생 생활 법 퀴즈대회 ‘법 탐험 프로젝트, 최고로(最高LAW)!’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외부인의 학교 침입을 막으려고 현직 경찰관이나 퇴직교원 등을 학교에 배치하는 제도입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시행하고 있어요. 이 제도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스쿨폴리스’ 제도입니다.”

18일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는 전국 중학생 생활 법 퀴즈대회 ‘법 탐험 프로젝트, 최고로(最高LAW)!’ 최종 본선 대회가 열렸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 등이 후원한 이 대회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생활 법률 지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준법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올 9월부터 온라인 예선과 지역예선(5개 권역)을 거쳐 본선에 오른 개인전 참가자 101명과 단체전(교사 1명, 학생 2명이 한 팀) 13개 팀이 이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난이도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조차 “내가 중학생일 때도 이런 내용은 몰랐던 것 같다”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할 정도로 수준급 문제들이 두루 출제됐다.

개인전 최종 우승은 권 장관이 낸 법률 용어 퀴즈 ‘중지 미수’에서 갈렸다. 권 장관은 “범죄를 시작했다가 스스로 중단해 범죄 결과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실제로 범죄가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며 중지 미수의 개념을 물었다. 이 문제에서 이영은 양(경남 창덕중 2년)이 정답을 맞혀 개인전 대상(법무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날 개인전 11명과 단체전 2팀(4명)이 입상했다. 금상(대한변협회장상)은 양원경 군(서울 장충중 1년)과 김가현 양(경기 죽전중 2년)이 수상했다. 단체전 최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이은경 교사가 이끈 서울 가원중 3학년 팀(고경찬 군과 전예지 양)이 받았다. 우수상(동아일보 사장상)은 김지원 교사가 인솔한 대구 신명여중 1학년 팀(박시언 양과 정수인 양)이 수상했다.

대전=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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