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 작전’ 두 주인공 뜨거운 악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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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 석해균 선장 위문

“석해균 선장님은 진정한 국민의 영웅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청해부대 6진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49·해사 40기)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병원에 입원 중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을 만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청해부대 6진은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을 구출한 뒤 지난달 말 귀환했다. 조 대령은 ‘아덴 만 여명 작전’의 성공을 이끈 석 선장을 위문하기 위해 이날 병원을 찾았다.

조 대령은 힘찬 거수경례와 함께 병실로 들어섰다. 석 선장 역시 환한 미소와 함께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조 대령은 최영함 사진과 석 선장 캐리커처가 담긴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또 최영함 마크가 선명한 검은색과 빨간색 모자를 석 선장과 부인 최진희 씨(58)에게 직접 씌워줬다. 조 대령은 “(최영함 승조원) 300명은 마음속으로 선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사상자 없이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쳐 같은 해군 출신으로 긍지를 느낀다”고 했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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