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전명운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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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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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 친일파 처단에 앞장선 전명운 선생(사진)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1884년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3년 하와이 노동이민으로 도미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안창호 선생이 중심이 된 공립협회에 가입했다. 선생은 1908년 3월 장인환 선생과 함께 일본의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대한제국 통감부 외교고문 미국인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를 저격했다. 치명상을 입은 스티븐스는 이틀 뒤 사망했다. 선생은 동포사회의 끈질긴 석방운동 결과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다가 1947년 생을 마쳤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으며 1994년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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