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중앙시장 상인 전정자씨… 폭설 피해 이웃위해 1억 기부

  • 동아일보

16일 폭설로 가설지붕이 무너진 강원 삼척시 남양동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한 할머니가 피해 상인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내의 등을 파는 전정자 씨(70·사진)가 15일 폭설로 피해를 본 상인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는 것.

전 씨는 “생을 마감하기 전에 사회의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시장 상인들이 폭설 피해를 당해 선뜻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인들에 따르면 전 씨는 자녀 없이 혼자 생활하며 평소에도 행려자들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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